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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990억달러 63% 급증…반도체 호조에 대기업 수출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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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관세청, '2026년 7월 기업규모별 수출입 현황' 발표
대기업 수출 비중 75.2%…전년보다 10.9%p 확대
중견·중소기업도 5개월 연속 수출 증가

연합뉴스연합뉴스
7월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63.0% 증가한 가운데 대기업 수출이 90.7%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수출 비중도 75.2%로 1년 전보다 10.9%포인트 확대됐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7월 기업규모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수출액은 99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3.0% 증가했다.

기업규모별 수출 비중 및 수출 증감률. 관세청 제공기업규모별 수출 비중 및 수출 증감률. 관세청 제공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수출이 744억 달러로 90.7% 늘었다. 중견기업은 127억 달러로 8.7%, 중소기업은 117억 달러로 17.9% 각각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5.2%로 지난해 7월 64.2%보다 10.9%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중견기업 비중은 19.2%에서 12.8%로 6.4%포인트, 중소기업 비중은 16.4%에서 11.8%로 4.5%포인트 각각 축소됐다.

대기업 수출은 올해 들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증가율은 90.7%로 올해 1월 이후 7개월 연속 4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3월 이후에는 5개월 연속 6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수출은 모두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대기업의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28.3%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389.5% 늘었으며 석유제품 37.7%, 승용자동차 15.0%, 선박 51.9%, 무선통신기기 52.3% 등도 증가했다. 반면 가전제품과 정밀기기 수출은 각각 5.0%, 9.2% 감소했다.

중견기업은 철강제품과 선박, 정밀기기,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반도체 수출은 13.4%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반도체 수출이 57.7% 늘었고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209.8% 증가했다.

2026년 기업규모별 수출입현황 인포그래픽. 관세청 제공2026년 기업규모별 수출입현황 인포그래픽. 관세청 제공
수입 역시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증가했다. 7월 전체 수입액은 68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5% 늘었다. 대기업 수입은 412억 달러로 30.6%, 중견기업은 128억 달러로 27.5%, 중소기업은 140억 달러로 16.0% 각각 증가했다.

수입에서는 대기업의 원유 수입이 54.2%, 반도체 70.5%, 가스 45.5%,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63.3% 증가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서도 반도체와 기계류, 정밀기기 등의 수입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권역별로는 대기업 수출은 수도권에서 141.8%, 충청권에서 127.2% 증가했다. 중견기업은 수도권(5.8%), 동남권(13.6%), 충청권(21.9%)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고 전남권(-24.4%)에서는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수도권(15.7%), 동남권(15.1%), 충청권(30.0%), 대경권(21.9%) 등 모든 권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한편, 올해 1~7월 누적 수출액은 5951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5%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 누적 수출은 대기업 4397억 달러, 중견기업 800억 달러, 중소기업 734억 달러로 각각 71.1%, 9.2%, 1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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