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 선발진 중 가장 믿을 수 있는 우완 페덱. 연합뉴스 프로야구 kt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 1위 쟁탈전의 최대 승부처가 주말 홈 3연전에서 하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삼성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에서 12-2 대승을 거뒀다. 전날 3-3 무승부의 아쉬움을 딛고 화끈한 타격을 뽐냈다.
이날 삼성은 앞서 2경기에서 12이닝 무득점으로 묶였던 키움 우완 신인 박준현 공략에 성공했다. 1회부터 최형우가 비거리 130m 대형 중월 만루 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만 42세 8개월 10일로 펠릭스 호세(전 롯데)가 2006년 8월 두산을 상대로 41세 3개월 29일에 세운 역대 최고령 만루포 기록을 20년 만에 갈아치웠다.
5-2로 앞선 5회는 김영웅이 바통을 이었다. 무사 만루에서 김영웅은 상대 좌완 불펜 정현우를 상대로 우월 만루 홈런을 날렸다. 최형우보다 5m나 더 날아간 초대형 아치였다. 삼성은 팀 역사상 4번째로 1경기 2개의 만루 홈런이 터졌다.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10개 구단 중 최다인 66승(44패 3무)을 거뒀다. 다만 이날 두산과 홈 경기에서 5-4로 이긴 kt(65승 42패 3무)가 0.5경기 차 1위를 지켰다.
두 팀은 28일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3연전을 펼친다. 시리즈 결과에 따라 1위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승부다.
삼성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보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은근히 주말 비 예보를 기대하는 눈치다. 삼성은 28일부터 김백산-크리스 페덱-오스틴 보스가 선발 등판한다. 김백산은 사실상 오프너로 불펜진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데 주말 3연전 비 예보가 잡혀 있다. 삼성으로선 28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 한결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만 28일에는 강수량이 많지 않다는 예보라 경기 취소를 속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29일에는 오후 시간당 최대 12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만약 29일 경기가 취소된다면 페덱의 등판이 미뤄질 수 있다. 삼성으로선 30일 보스보다 페덱이 등판하는 게 낫다. 페덱은 시즌 중 합류해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ERA) 2.61로 맹활약했다. 지난 23일 NC와 원정에서 8이닝 7탈삼진 3피안타 1실점하는 등 5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보스는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대체 선수로 5경기 1승 3패 ERA 6.26을 기록했다. 다만 25일 키움과 원정에서 6이닝 8탈삼진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6일 경기 전 ""6이닝 2실점이니 선발로 역할을 충분히 잘 했다"면서 "이제야 보스가 한국 야구에 좀 적응을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근 2군 경기 등판 등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는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후라도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어 보스는 30일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박 감독은 "보스는 최소 1경기, 아니면 2경기 더 등판할 수 있다"면서 "후라도의 복귀 시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천 순연 등의 변수에 대해서 박 감독은 "순리대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등판 일정 변경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29일 경기가) 취소되면 스케줄에 맞는 페덱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과연 보스가 마지막 등판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아니면 삼성이 원하는 선발 등판 일정이 그려질까. kt-삼성의 주말 3연전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또 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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