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하는 이정후. 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열흘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렸다. 시즌 타율도 0.291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 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을 친 것은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 이후 열흘 만이다.
이날 그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 메릴 켈리와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켈리는 2019년 미국으로 돌아간 뒤 메이저리그 주축 선발 투수로 성장했다.
이정후(사진 왼쪽). 연합뉴스이정후는 0-0 균형이 이어지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사 1루에서 켈리의 4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나온 안타였다. 6회말에는 2사에서 켈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이 침묵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는 0-5로 뒤진 8회말 공격에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적시타를 날렸다. 2사 1·2루에서 바뀐 우완 투수 테일러 클라크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더는 추격하지 못했고 1-7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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