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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축구혁신위가 부당 개입?…FIFA, '訪韓 점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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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활동 정보 요청 이어 내달 협회 현장점검
'축구협회 독립성'에 부당 개입할 경우 제재 규정 언급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 7월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 7월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이 K(케이)-축구혁신위원회(혁신위) 활동을 점검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를 방문한다. 축구협회에 혁신위 활동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한 데 이은 후속 행보다.
 
30일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FIFA 담당자가 혁신위 활동 등을 점검하기 위해 다음 달 축구협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FIFA 회원협회 사무국 국장을 포함한 3명이 9월 둘째 주 2박 3일 일정으로 협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FIFA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공동명의로 지난 21일 협회에 공문을 보내 혁신위에서 그동안 논의된 내용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공문에는 FIFA 정관상 제3자가 축구협회의 독립성에 부당하게 개입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규정도 담겼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협회는 FIFA가 요청한 자료를 준비하던 중 현장 점검 계획을 전달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로고. 연합뉴스국제축구연맹(FIFA) 로고. 연합뉴스
혁신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졸전으로 불거진 축구계 전반의 쇄신 요구를 반영해 한국 축구의 새 판을 짜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지난 7월 출범한 한시적 기구다.
 
박지성 FIFA 분과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K-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다만 혁신위 활동이 협회에 대한 정부의 간섭이나 개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혁신위는 활동을 시작하면서 "축구협회의 독립성은 반드시 보장받아야 할 가치이며 약속이다. 정부가 법에 정해진 범위를 넘어서서 협회 사무에 개입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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