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부 SNS 캡처네이마르(산투스)가 라이벌 팀 소년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했다.
산투스는 31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네오 케미카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 리그 코린치앙스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네이마르가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코린치앙스 팬들이 모인 관중석으로 걸어갔다. 이어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 상의를 훌렁 벗은 뒤 코린치앙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한 소년에게 건넸다. 산투스와 코린치앙스는 브라질 리그에서 상파울루주의 라이벌 팀 중 하나다.
네이마르는 "코린치앙스를 응원하는 어린 아이였다. 라이벌이라도 아이가 어떤 선수를 좋아하고, 때로는 그 선수를 동경할 수도 있다. 플래카드에 '코린치앙스의 팬이지만, 당신의 팬이기도 하다'고 적혀있었다. 약속을 했고, 선물을 줬을 뿐이다. 소년 팬은 물론 코린치앙스 팬들에 대한 존중의 표시"라고 말했다.
이어 "코린치앙스에 나쁜 감정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 오히려 반대가. 코린치앙스도, 팬들도 존중한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팀을 응원했다. 다른 곳에서는 본 적 없는 모습이다. 모두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따뜻한 장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현지 매체에 다르면 소년이 유니폼을 받는 모습을 지켜본 주변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결국 소년의 가족은 경찰 호위를 받으면서 관중석을 빠져나갔고, 네오 케미카 아레나 내부의 안전한 구역으로 이동해 다시 한 번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보면서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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