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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김승원·'언더조직' 용혜인…쏟아지는 의혹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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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룸

■ 방송 : CBS 라디오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김정훈 앵커
■ 패널 : 윤준호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윤창원 기자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윤창원 기자
[앵커]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준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번에는 음주운전 논란까지 불거졌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저희 CBS의 단독 보도로 알려진 내용인데요.

김 후보자가 2008년 7월 음주운전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은 이력이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2006년 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약 2년간 수원지법에서 판사로 근무했는데요. 법복을 벗은 지 5개월 만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겁니다.

김 후보자의 이같은 전과 이력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부분인데요.

현행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전과만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탓에 벌금 70만원에 처해진 김 후보자의 전력은 드러나지 않았던 겁니다.

김 후보자가 당선된 지난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 총선에서도 선거 공보물 전과란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표기됐고요.

뒤늦게 음주운전 처벌 사실이 드러나자 김 후보자는 "깊이 반성하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앵커]
음주운전과 함께 김 후보자의 '식약처 청탁 의혹'도 계속해서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인데요.

오늘 김 후보자가 직접 장문의 입장문도 냈다고요?

[기자]
우선 '식약처 청탁 의혹'부터 짧게 정리하면요.

지난 2021년 김 후보자가 지인의 부탁을 받고 당시 식약처장에게 연락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던 특정 업체의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했다는 의혹입니다.

김 후보자가 청탁의 대가로 정치후원금을 약속받은 것으로 의심돼 결국 검찰 조사로까지 이어졌고, 이후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진 사안인데요.

당시 검찰의 구속영장을 심사한 판사와 김 후보자 그리고 청탁을 한 지인이 함께 찍은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은 증폭된 상황입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낸 입장문에서 식약처 청탁 의혹에 강하게 선을 그었는데요.

청탁이 아닌 임상시험 절차가 지연될 우려가 있다는 고충 민원을 식약처장에게 단순 전달했을 뿐, 승인 여부를 확인하거나 심사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정치후원금을 받기로 약속한 사실 또한 없으며 영장 판사와 지인이 함께 한 사진은 검찰 수사보다 약 2년 전의 일로, 사적 모임에서 우연히 이뤄진 만남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진 않을 것 같은데요. 여야의 입장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야권의 비판을 '발목잡기 정치 공세'라고 규정하며 적극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청문회 전에 이미 범죄자로 낙인찍고 답정너식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연루된 사건의 경우 윤석열 정부에서 검사 11명을 투입해 3년 동안 수사했지만, 청탁으로 인정되지 않아 기소유예로 끝났다고도 강조했는데요.

국민의힘은 기소유예 처분이 무혐의는 아니라며 오늘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입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뇌물 관련 사건의 기소 유예자가 기소를 담당하는 공소청 소관 부처의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이해충돌입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청와대에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앵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연일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용 후보자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용 후보자의 경우 자신이 만든 기본소득당을 '가족 정당'처럼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 도마에 올랐는데요.

앞서 장관이 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은 유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키운 용 후보자, 오늘 사무실 출근길에서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용 후보자를 둘러싼 비판은 가족 정당 의혹에서 자질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인데요.

과거 용 후보자가 노동당 비선조직인 이른바 '언더조직'에서 활동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언더조직은 2018년 세상에 알려졌고, 노동당 공식 진상조사로 만연했던 성차별적 문화까지 드러났는데요.

용 후보자가 당시 언더조직에서 이같은 불합리한 문화를 묵인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국가 성평등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직에 적합한 인물이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윤준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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