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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허벅지 시스터즈 억지 합류" 女 배드민턴 폭로전? 찰떡 호흡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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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의 힘?'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8일 미디어 데이에서 아시안게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가은, 안세영, 심유진, 김혜정, 백하나. 대한배드민턴협회 '허벅지의 힘?'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8일 미디어 데이에서 아시안게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가은, 안세영, 심유진, 김혜정, 백하나. 대한배드민턴협회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국가대표 미디어 데이가 열린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박주봉 감독을 비롯해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설 20명 선수들이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박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부담도 되지만 선수들이 이를 자신감으로 바꿔 최고의 컨디션, 경기력을 유지해서 항저우 대회의 좋은 성과에 버금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들도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는 큰 대회인 만큼 후회 없이 준비한 부분을 쏟아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준비한 자료에 따르면 배드민턴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다. 이에 박 감독은 "정말 그렇게 나와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협회가 대한체육회에 그렇게 전한 것 같은데 그렇게만 성과를 낸다면 원이 없겠다"면서 "아무래도 3년 전 항저우 대회 때 좋은 성과 올렸는데 거기에 따라 가려 노력한다"고 다소 겸손하게 답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에 넘친다. 한국은 2023년 항저우 대회 당시 여자 단식과 단체전 금메달과 남녀 복식 은메달, 남자 단체전과 여자 복식,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은 한국 선수 최초의 아시안게임 단식 2연패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3년 전에는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고, 잘 즐기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많은 경험이 생겨서 어떻게 하면 득점할 포인트가 있을지, 어떻게 하면 즐기면서 할지 여유가 생겼다"고 미소를 지었다. 안세영은 2024년 파리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따냈고, 올해도 49승 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박주봉 감독(왼쪽)과 안세영. 연합뉴스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박주봉 감독(왼쪽)과 안세영. 연합뉴스 

여기에 여자 단체전 역시 2회 연속 금빛 스매싱을 준비하고 있다. 여자팀 최고참 이소희는 "우리 선수들이 단체전을 좋아해서 설렌 모습"이라면서 "단합이 잘 되는 게 우리 선수단의 장점인데 다시금 정상 위해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소희는 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우승을 달성했고, 3년 전 항저우 대회 은메달을 아쉬움을 올해 풀겠다는 각오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엄청난 운동량 덕에 결성된 이른바 '벅지 시스터즈'가 대표적이다. 단식 김가은(삼성생명), 혼합 복식 정나은(인천국제공항), 백하나, 안세영 등이다.

백하나는 "외적으로 봤을 때는 가은, 나은 언니와 나까지 누가 봐도 탄탄한 허벅지라 그룹을 결성해 밥도 먹는데 안세영은 (상대적으로 얇은) '가시'여서 끼워줄 수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런데 안세영이 내적으로 탄탄하다 해서 억지로 끼워주긴 했는데 아직 가시 취급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여자 대표팀 '벅지 시스터스'의 일원인 정나은. 협회 여자 대표팀 '벅지 시스터즈'의 일원인 정나은. 협회 

안세영도 "아직까지 내가 허벅지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웨이트 훈련을 할 때 무게를 많이 든다고 해서 언니들이 억지로 끼워줬다고 하는데 언니들 만큼 허벅지가 굵다고 생각한다"고 항변했다. 왼발 통증으로 1개월 동안 재활했던 안세영은 최근 몸 상태에 대해서도 "크게 나빠진 부분은 없고,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마스터스에서 안세영과 접전을 벌인 김가은도 메달 행진에 가세한다는 각오다. 김가은은 "아시안게임에는 단체전도 있는데 경기력 나쁘지 않기 때문에 메달을 추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배드민턴을 지탱하는 우먼 파워가 항저우에 이어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도 강타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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