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남녀 같이 방 쓰라고?…끊이지 않는 아시안게임 숙소 논란[이런일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믿기 어려운 이런 일들, 바로 전해드립니다.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숙소와 관련된 문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남녀 선수들이 같은 방에 배정되는 사례까지 발생했습니다.

일본 나고야항 인근에 조성된 컨테이너 숙소 단지에 태극기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일본 나고야항 인근에 조성된 컨테이너 숙소 단지에 태극기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숙소'와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식 선수촌을 짓지 않으면서 참가 선수들이 크루즈선과 컨테이너 숙소에서 머물게 된 가운데,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같은 방에 배정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7일 '일본 대표팀이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대체 숙소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개막을 앞두고 숙박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남녀 선수들이 같은 방에 배정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고 전했다.

참가 인원을 수용할 공간이 모자란 탓에 방 배정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남성 5명과 여성 5명으로 구성된 그룹에 트윈룸 5개만 배정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성비를 따지지 않고 단순히 인원수만 맞춰 방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선수단 부단장이자 JOC(일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인 미즈토리 히사시는 "숙박 배정이 매우 빠듯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숫자는 서류상으로 맞지만 실제로는 남성과 여성이 함께 배정되거나, 코치와 선수가 방을 쓰게 되거나, 많은 의료 장비를 보관해야 하는 트레이너가 같은 방에 배정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이 부족한 이유는 선수촌을 짓지 않았는데,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선수 및 관계자가 대회에 참가하게 됐기 때문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한 별도의 선수촌을 건설하지 않았다. 나카모리 야스히로 조직위 사무총장 대행은 지난 2023년 10월 "대회 기간 선수들이 머물 선수촌을 짓지 않고, 기존 호텔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참가자들을 총 세 가지 유형의 숙소에 나눠 수용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 컨테이너 숙소, 시내 일반 호텔 등이다. 크루즈선에는 약 4천 명, 컨테이너 숙소에는 약 2천 명, 나머지 선수들은 시내 호텔에서 투숙한다.

신규 종목이 추가돼, 예상보다 참가 인원이 늘어난 탓도 있다. 조직위는 대회 참가 인원을 1만 5천 명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인원은 1만 7천 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변준형 SNS 캡처변준형 SNS 캡처
숙소의 양만 문제가 아니다. 시설 상태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변준형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살려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컨테이너 숙소 누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화장실 배관에서 물이 새 바닥에 고인 모습이 담겨있다. 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선수들이 숙소의 침대 크기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미즈토리는 "현재 가능한 범위에서 숙소 배정을 조정하고 협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마저도 조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일본 대표팀이 사전에 준비해 둔 대체 숙소를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