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올해 상반기 주식 시장 활황으로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이 8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7만8979건으로 전년 동기(5만6633건)보다 2만2346건(39.5%) 증가했다. 일반민원은 5만1979건으로 38.3%, 분쟁민원은 2만7000건으로 41.7% 늘었다.
일반민원은 5만1979건으로 38.3% 증가했고, 분쟁민원도 2만7천건으로 41.7% 늘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금융투자 권역의 증가율이 제일 높았다. 금융투자 권역의 상반기 민원은 9548건으로 작년 동기(5131건)보다 86.1% 증가했다.
증권회사 민원이 99.6%, 자산운용사 민원이 377.1% 증가했다. 증권사의 경우 주식거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등 불만, 불공정거래 조사 요청 등 내용이 포함됐고 자산운용사에는 스페이스X 공모주 편입 관련 과대광고 민원이 상당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스페이스X 청약에 나섰던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상반기 140건에서 올 상반기 804건으로 약 474.3% 증가했다.
전산장애가 발생한 카카오페이증권은 같은 기간 15건에서 123건으로 720%, 삼성증권은 102건에서 266건으로 160.8% 증가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296건에서 191건으로 35.5%, 키움증권은 365건에서 287건으로 21.4% 감소했다.
은행은 상반기 1만3245건이 접수돼 30.5% 늘었다. 은행권에서는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77.8%, 금융거래 한도제한과 착오송금 반환 등을 포함한 예·적금 민원이 59.3% 증가했다.
중소서민 민원은 1만6223건으로 22.8% 증가했다.
보험에서는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불만이 가장 많았다. 생명보험은 9827건으로 47% 늘었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이 77.2%, 보험모집이 18.8% 늘었다.
민원 처리건수는 7만8462건으로 32.0% 증가했다. 분쟁민원 처리는 2만5747건으로 19.0%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보호 감독 강화로 소비자 인식이 제고돼 일시적으로 민원이 급증했으나, 하반기(7~8월)에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화하는 추세"라며 "금융회사가 자체 민원·분쟁 처리 역량을 강화하도록 프로세스 구축을 유도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민원처리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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