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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불, 최두호전 승리 배경엔 11살 子…"너의 그 한마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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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아들에게 쓴 편지 공개

핏불이 옥타곤에서 아들을 안고 있는 모습. 핏불 SNS 게시물 캡처핏불이 옥타곤에서 아들을 안고 있는 모습. 핏불 SNS 게시물 캡처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를 무너뜨린 파트리시우 핏불(39·브라질)이 아들의 한마디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고백했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14위(경기 당시 15위)인 핏불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최두호와 격돌해 1라운드 3분 28초 만에 TKO 승을 거뒀다. 완승이었다.
 
그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른손 스트레이트 카운터로 최두호를 쓰러뜨리는 장면 등이 담긴 영상과 함께 아들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핏불은 11살 아들에게 "나의 챔피언에게 마음 깊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네가 내게 해준 한마디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초 내가 경기에서 졌을 때 네가 '아빠는 그렇게 열심히 훈련하는데 상대를 때리지 않잖아. 상대를 때려야 해!'라고 말하며 속상해했던 것을 기억하느냐"며 "그 말은 내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이후 나는 네가 해준 말을 항상 떠올리면서 더욱 집중하고 더 강한 의지로 훈련했다"며 "결국 나는 최두호를 1라운드에 KO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승리는 나 혼자만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의 승리"라며 "네가 나를 믿어준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핏불이 자신의 SNS에 등록한 편지 내용. 핏불 SNS 게시물 캡처핏불이 자신의 SNS에 등록한 편지 내용. 핏불 SNS 게시물 캡처
핏불은 특히 "나는 네가 다시 내가 지는 모습을 보고 슬퍼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동기를 불어넣어줘서 고맙다"고 승리 배경에 아들이 있었음을 재차 짚었다.
 
한편 핏불의 종합격투기(MMA) 전적은 47전 38승(13KO·12SUB·13판정) 9패다. UFC 전적은 최두호전 전까지 1승 2패로, 퇴출 위기에 몰렸으나 최두호전 승리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UFC 입성에 앞서 미국의 메이저 MMA 단체인 벨라토르(Bellator)에서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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