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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이렇게 돼 미안"…한인 학생 포함 '코넬대 집단 성폭행' 재수사[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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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학교 집단 성폭행 사건의 재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사건 당시 가해자들의 문자 메시지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미국 코넬대학교 모습. 연합뉴스미국 코넬대학교 모습. 연합뉴스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학교 집단 성폭행 사건의 재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사건 당시 가해자들의 문자 메시지 일부가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미 CBS 뉴스는 피해 여학생과 가해자로 지목된 남학생이 사건 발생 이틀 뒤에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 캡처 화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학생은 여학생에게 먼저 "일이 그렇게 흘러간 것"에 대해 사과하며 자신의 기억이 "좀 흐릿하다"고 말했다.
 
해당 남학생은 자신과 현장에 있던 다른 남성이 너무 취해서 "상황이 완전히 걷잡을 수 없게 되기 전에 자리를 정리하고 사람들을 내보내지 못한 것 후회한다"고 했다.
 
이에 여학생은 자신도 "기억이 엄청 흐릿하다"며 "(그날 벌어진) 성적인 일들 가운데 불법적인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의 법률 대리인인 토마스 지우프라 변호사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가 사건 이후 가해자 중 한 명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CBS가 확인한 캡처 화면이 진짜인지 확신할 수는 없다고 했다.
 
지우프라는 "피해자가 사건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렸으며, 그날 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려고 애쓰고 있었다"며 "피해자는 그날 밤 일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가해자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당시 20세였던 피해자가 지난 2024년 10월 교내 남학생 사교클럽 '카이 파이'(Chi Phi) 건물에서 남학생 7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한 후 알려졌다.
 
사건 이후 피해자는 학교를 그만뒀다.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남학생 7명 가운데 2명은 퇴학 처분을 받았고, 나머지는 정학이나 에세이 작성 등의 징계에 그쳤다.
 
현재 소셜미디어와 코넬대 학생신문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실명이 공개됐는데, 여기에는 한국 학생 1명도 포함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코넬대학교가 속한 뉴욕주 톰킨스 카운티 지방검사 매튜 밴 하우튼은 성명을 통해 형사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밴 하우튼 검사는 ABC 뉴스에 "신원 미상 여성의 협조를 얻어 톰킨스 카운티 대배심에 사건을 회부할 계획"이라며 "2024년에는 알지 못했지만, 현재 존재하는 추가 증거가 있는지 재검토해 대배심이 범죄 행위를 인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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