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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100% 수습 장담 못 해" 관계자 발언에…유족 "둔덕도 수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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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 전면 재수색 마무리 수순
유해 추정 물체 1700여 점 발견했지만…'전부는 아닐 듯'
유가족 "정부 소극적 태도 하루이틀 아냐…추가 수색해야"

국무조정실 총괄 '범정부 재수색 현장지휘본부'가 무안국제공항에서 설명회를 연 30일 오전 유가족들이 무안공항 활주로의 둔덕을 바라보고 있다. 한아름 기자국무조정실 총괄 '범정부 재수색 현장지휘본부'가 무안국제공항에서 설명회를 연 30일 오전 유가족들이 무안공항 활주로의 둔덕을 바라보고 있다. 한아름 기자
12·29 여객기 참사 발생 이후 유가족들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정부가 사고 현장을 전면 재수색한 결과 5개월 동안 희생자 140여 명의 유해 조각을 수습했다.
 
다만 이것이 100% 수습은 아니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에 유가족들은 공항 활주로 둔덕을 중심으로 추가 수색을 요구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총괄 '범정부 재수색 현장지휘본부'(현장지휘본부)는 30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설명회를 열고 지난 4월부터 유해 재수색을 벌인 결과 유해 추정 물질 총 1709점과 유류품 906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장지휘본부는 해당 유해 추정 조각 총 1709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이 중 1609점은 희생자 141명의 유해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견된 유해 대부분이 작은 뼛조각이고 일부 구역에서는 10~15㎝ 크기의 뼈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지휘본부는 지난 5개월 동안 하루 평균 200~300명 가량의 군·경찰·소방 인력을 투입해 공항 내·외곽 6개 구역 총 2만 1918㎡를 대상으로 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지휘본부는 당초 5만 7천여㎡를 재수색하려고 했던 계획과 달리 약 절반에 못 미치는 2만여㎡만 수색했다. 이에 현장지휘본부 관계자는 "항공기 잔해만 분포하고 유해나 유류품이 존재하지 않는 구역을 실제 수색 과정에서 추려내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지휘본부 관계자는 "군의 유해 발굴 기법과 경찰의 과학수사 기법 등을 도입해 3㎜ 단위의 정밀 수색을 벌였으나 사고 당시의 충격과 현장 여건을 고려할 때 유해를 100% 수습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추가 수색을 요청하면 내부적으로 검토 후 적극적으로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현장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정부가 전문 인력으로서 먼저 적극적인 수색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유가족들의 문제 제기와 요구가 있을 때만 마지못해 끌려다녔다며 초기 부실 대응과 늑장 대처를 강하게 질타했다.
 
한 유가족은 "정부가 어째서 유가족들의 요청에만 움직이고 전문 인력들이 먼저 나서서 방향을 제시하지 않느냐"며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니 정부가 먼저 어디까지 어떻게 수색하겠다고 로드맵을 내놓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유족들은 이번 수습이 최종 마무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공항 활주로 둔덕 주변 등 아직 수색이 미진한 구역에 대해 추가 수색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현장지휘본부는 유가족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후속 조치와 추가 수색 계획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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