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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서 3분기 첫 50만대 돌파…포드 제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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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50만 6200대 판매…전년 대비 5.4% 증가
현대차 26만 9541대·기아 23만 6659대
3분기 최다…9월 판매도 13.4% 증가
하이브리드 61.6% 급증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합산 50만대를 처음 넘어섰다.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전동화차량 판매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3분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50만 62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26만 9541대로 3.5% 늘었고, 기아는 23만 6659대로 7.8% 증가했다. 두 회사 모두 역대 3분기 기준 최다 판매다. 포드의 3분기 판매 실적이 발표되면 분기 기준 첫 3위 달성 여부도 확인될 전망이다.

친환경차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3분기 현대차·기아의 전동화차량 판매는 16만423대로 전년 동기보다 18.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13만8112대로 53.4% 급증했다. 반면 전기차는 2만2311대로 51% 감소했다.

9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16만 251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13.4% 늘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8만 5502대로 9.8%, 기아는 7만 7009대로 17.6%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폭은 더 컸다. 9월 하이브리드 판매는 4만 4328대로 전년 동월 대비 61.6% 증가했다. 현대차는 2만 1934대, 기아는 2만 2394대로 각각 39.0%, 92.1% 늘었다. 전기차는 7423대로 57%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SUV가 판매를 주도했다. 현대차에서는 투싼이 2만 316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싼타페 1만 2227대와 팰리세이드 1만 327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 1만 6033대, 텔루라이드 1만 1927대, 쏘렌토 8939대가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미국 현지 생산 차종으로 전년 동월보다 41.9% 판매가 늘었다.

제네시스도 9월 8063대를 판매해 올해 처음으로 월간 8천대를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 17.6% 증가한 수치다. GV80은 2734대로 올해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고, GV70도 3095대가 판매됐다.

3분기 전동화 판매를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가 뚜렷했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는 6만 9776대, 기아는 6만 8336대로 집계됐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현대차 1만 2713대, 기아 9598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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