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엔 터보 일렉트릭. 박희원 기자포르쉐가 카이엔에 순수 전기와 쿠페 디자인을 더했다. 포르쉐코리아는 2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포르쉐 바이브 서울'에서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포르쉐는 카이엔이 스포츠카의 성능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모델인 만큼, 쿠페형 전기차는 여기에 감성과 역동성을 한층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바이브 서울. 박희원 기자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의 핵심은 실용성과 감성의 결합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카이엔이 국내에서 2003년 판매 개시 뒤 3만4천대 이상 판매되며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쿠페형 모델은 기존 카이엔이 갖춘 실용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낮고 날렵한 비율로 디자인해 '한 단계 더 감성적이고 역동적인 카이엔'을 지향한다.
차체 크기는 SUV 모델과 동일하게 전장 4985㎜, 전폭 1980㎜를 유지하면서 전고는 1650㎜로 낮췄다. 911에서 영감을 받은 플라이라인을 적용해 쿠페 특유의 실루엣을 만들었다. SUV의 공간 활용성을 유지하기 위해 2열 시트는 독립형 2인 시트 또는 2+1 구성을 선택할 수 있고, 적재공간은 최대 1347ℓ다. 앞쪽에도 90ℓ의 추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성능도 강력하다. 113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30㎞를 주행할 수 있다. 최상위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은 시스템 최고출력 1156마력(PS)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60㎞다.
포르쉐코리아는 2일 6세대 포르쉐 911 등 70여대가 넘는 차량들을 선보였다. 박희원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카이엔 뿐만 아니라 356부터 911, 550 스파이더, 917, 962 C 등 헤리티지 모델과 모터스포츠 차량, 존더분쉬(Sonderwunsch·개인화 모델) 등 70여대가 넘는 차량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이목을 끈 존더분쉬는 포르쉐의 최상위 개인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준비된 옵션을 고르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아이디어를 차량에 직접 구현하는 방식이다. 외장 색상과 휠, 실내 소재와 스티치는 물론 경우에 따라 차량을 하나의 원-오프 모델로 완성한다. 포르쉐는 이를 고객과 디자인·엔지니어링·장인정신이 함께 만드는 '공동 창작'으로 설명한다.
1세대 포르쉐 911 타르가. 박희원 기자911 터보 S 존더분쉬 차량도 선보였다. 포르쉐의 개인화 선택지는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에서 시작해 존더분쉬까지 확대되며, 고객이 자신만의 포르쉐를 만드는 과정 자체를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이엔 일렉트릭과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이 먼저 판매되며, 카이엔 S 일렉트릭과 쿠페 모델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카이엔 일렉트릭 가격은 1억4230만원,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1억8960만원부터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