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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경기인데…점점 무기력해지는 '모레노호', 베네수엘라와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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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
조금은 무기력한 무승부였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9~10월 A매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모레노 감독 부임 후 세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모레노 감독은 에콰도르,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손흥민(LAFC)과 오현규(베식타시) 조합을 투톱으로 배치했다. 좌우 측면은 김민수(레인저스)와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원은 황인범(FC포르투), 박진섭(저장FC), 수비는 조현택(울산 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클뤼프 브루게),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에게 맡겼다. 골문은 송범근(전북 현대)이 지켰다.

베네수엘라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야 슈팅이 나왔다. 전반 44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달려든 조현택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현규가 골문을 열었지만, 슈팅 전 상황에서 골키퍼 차징이 선언됐다.

후반 초반은 달랐다. 적극적으로 베네수엘라를 압박하며 후반 6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오현규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살짝 방향을 바꿨지만,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베네수엘라의 흐름이었다.

골키퍼 송범근의 연이은 세이브, 오프사이드로 인한 골 취소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22분 오현규, 김민수 대신 이동경(울산), 김태현(전북)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후반 27분 베네수엘라 슈팅이 이한범을 맞고 골대를 때리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모레노 감독은 계속해서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선수들이 대거 바뀌면서 체력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는 않았다. 후반 36분 이강인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0-0으로 모레노 감독 부임 후 세 번째 A매치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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