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남자부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김홍열(Hong10)이 일본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를 상대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브레이킹의 '살아있는 전설' 홍텐(김홍열·41)이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2회 연속 아시안게임(AG)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월을 무색하게 했다.
홍텐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AG 브레이킹 남자부(비보이) 결승에서 일본의 간판 시게킥스(나카라이 시게유키)에게 0-3으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남자부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김홍열(Hong10)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4년 12월 27일생인 김홍열은 만 41세의 '백전노장'이다. 온몸을 끊임없이 비틀고 회전해야 하는 브레이킹은 체력 소모가 극심해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은 이미 무대를 떠난 지 오래다. 하지만 그는 조카뻘인 20대 젊은 선수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다시 한번 결승 무대까지 진출하는 초인적인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결승에서도 김홍열은 24살의 시게킥스와 맞붙어 특유의 노련미와 독창적인 움직임으로 세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대체 불가한 '전설'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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