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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시위까지…유해진 측 "신변 위협 행위 엄중, 필요한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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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에서 철구 역을 연기한 배우 유해진.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영화 '암살자(들)'에서 철구 역을 연기한 배우 유해진.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국민의힘과 일부 극우 세력이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을 주장하며 목소리 높이고, 급기야 주연 배우 중 한 명인 유해진의 자택 앞 시위를 벌이기까지 하자 소속사가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유해진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유해진에 관한 비방과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5일 공지했다.

이어 "허위 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에 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확인되는 사안에 관해서는 필요한 대응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그 점을 들어, 국민의힘과 박정희 자녀인 박근혜-박지만, 일부 극우 세력이 '역사 왜곡'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부산 해운대구갑)은 그간의 출연작을 거론하며 유해진을 비난하는 게시물에 유해진이 북한 사람을 닮았다는 의미로 "북한상"이라는 댓글을 달아 동조했다. 극우 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는 어제(4일) 유해진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의 한 주택 앞에서 '시위' 명목으로 소란을 일으켰다.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는다"라고 제작진이 강력히 반박했음에도 제작진과 출연진을 향한 공격 수위가 높아져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주간 박스오피스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오늘(5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는 223만 3953명이었다. 전날 대비 관객 수는 121%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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