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데뷔한 그룹 SF9. FNC엔터테인먼트 제공에프티(FT)아일랜드, 씨엔블루(CNBLUE), 엔플라잉(N.Flying) 등 꾸준히 '밴드'를 배출한 FNC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첫 보이그룹 에스에프나인(SF9)이 오늘(5일) 10주년을 맞았다.
팀명 SF9은 '센세이셔널 필링'(Sensational Feeling)과 한자 오랠 구(久)를 형상화한 숫자 '9'의 조합이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소년들'의 활동과 인기는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데뷔 싱글 '필링 센세이션'(Feeling Sensation)을 발표하고 '팡파레'(Fanfare)로 활동을 시작한 SF9은 10년을 지나오는 동안 매해 신곡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지난 8월에는 10주년을 기념해 두 번째 정규앨범 '테너시티'(TENACITY)를 낸 바 있다.
CBS노컷뉴스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SF9을 지난달 22일 서면 인터뷰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유태양과 주호를 제외한 영빈·인성·재윤·다원·휘영·찬희 6인이 답변에 참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SF9 영빈. FNC엔터테인먼트 제공1. SF9은 2016년 10월 5일 데뷔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정규 2집 쇼케이스 때도 언급하긴 했지만, 다시 한번 멤버들에게 소감을 물어볼게요.
영빈 : 이렇게 10주년을 맞아 정규 2집으로 컴백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이번 앨범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판타지(공식 팬덤명)가 저희의 다양한 음악을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인성 :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꿈을 꾸던 순간들을 이렇게 오래 이어 나갈 수 있음에 행복하고 앞으로의 모습들도 자신감이 생깁니다.
재윤 : 먼저 10년 동안 옆에서 빛나게 해준 우리 판타지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흐를 줄 몰랐어요.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렸는데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신기하기도 하고 꾸준히 달려온 우리가 기특하기도 합니다! 오래 가수하고 싶어요. 무대가 너무 좋거든요!
다원 : 너무 뜻깊고 지금 가수라는 직업을 계속하며 이런 말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휘영 : 판타지에게 너무 고맙고 함께해준 시간들이 지금까지의 제 삶 중 가장 빛났습니다.
찬희 : 아직 실감이 잘 안 나는 거 같아요! 저희가 데뷔를 한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SF9 인성. FNC엔터테인먼트 제공2. 쇼케이스 때 데뷔 '60주년'까지 보고 있고, 디너쇼도 준비 중이라고 했죠. 연습생 기간까지 합치면 10년 넘게 함께 보고 지낸 사이로서 '앞으로 더 오랜 시간 같이할 수 있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기에 가능한 언급이었을 것 같아요. 이를 실감한 순간이나, 그런 믿음을 확인한 계기가 궁금합니다.인성 : 내가 힘들 때 혹은 고민이 있을 때 당장 전화하면 달려와 줄 친구들이라는 확신이 있고, 인생에서 그런 친구를 갖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 만큼 앞으로도 오래오래 동반자로서 같이 나아가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재윤 : 그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같이하는 순간이 차곡차곡 쌓여서 드는 마음인 거 같습니다.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 진해지더라고요.
3. 1주년을 맞았을 때 영빈씨는 "아직 새싹"이지만 "두 살 때는 더 어른스러운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했고, 5주년에는 지금까지 의견 차이도 있고 다툼도 있었으나 그게 "건강했다고 생각"하고, "그룹을 만들어가는 건설적인 우리의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규 2집 쇼케이스에서도 데뷔 초에는 멤버들이 많이 싸웠으나 이제는 유연해졌다고 했고요.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을 지닌 개인들이 한 팀으로서, '팀워크'를 다지고 굳건히 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마음 쓰였을지라도 이런 시기를 지나온 덕에 '건강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나요?
SF9 재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영빈 : 구체적인 질문 감사드립니다. 5주년때 말씀드렸던 건설적인 관계가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한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은 거 같아요. 처한 환경, 삶을 대하는 자세, 추구하는 모든 것들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 하나의 작업을 수행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 생각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수학 공식처럼 문제에 정답이 정해진 거라면 계속 경험하며 익혔을 텐데 사람과의 경험은 매 순간 모든 일들이 비슷해 보여도 너무 다른 경험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일이 있을 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얼렁뚱땅 넘어가기보다 조금 더 직설적이고 직접적으로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건설적인 건강함을 찾게 되고 지금은 서로에 대한 정확한 배려와 이해가 생겨서 10주년을 맞이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어떠한 경험을 딱 집어서 말씀드리기엔 멤버들끼리 함께한 모든 순간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다지는 경험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SF9 다원. FNC엔터테인먼트 제공4. SF9 데뷔 초와, 10주년을 맞은 지금 멤버 개인이 맞은 변화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1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 본인 스스로를 한 줄로 소개할 수 있을까요? (예 : SF9의 귀염둥이 막내→SF9의 의젓한 막내)
영빈 : 저는 감사하게도 10년 전에 카리스마 리더였던 거 같은데 지금은 멤버들 덕분에 팀을 잘 이끈 리더가 된 것 같습니다.
인성 : SF9의 귀염둥이 보컬 → SF9의 더 어려진 귀염둥이 보컬 하겠습니다.
재윤 : SF9의 열정 과다 청년 → SF9의 큐티 섹시남
다원 : 지금의 저는 '조금 더 성숙해지려 노력했고 스스로 절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휘영 : 꿈만 있던 낭랑 18세 → 꿈을 이루기 위해 두드리는 청년
찬희 : 성숙해 보이고 싶었던 막내 → 더 영해 보이고 싶은 막내
SF9 휘영. FNC엔터테인먼트 제공5. 아이돌의 수명이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10주년이라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직접 해 본' 입장에서, SF9이 생각하는 '아이돌'이란 어떤 존재인지 궁금합니다.
인성 : 참 여러 가지 매력이 공존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면 할수록 더 욕심도 나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직업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무대에서 참 아름답게 빛나는 존재가 아이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윤 : 일단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우리 주변에 판타지, 멤버들, 회사, 그리고 운까지 모든 것이 존재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명이라는 단어가 쓰이긴 하지만 계속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지내면 그게 또 1년 2년 3년 흘러갈 거라고 생각해요.
SF9 찬희. FNC엔터테인먼트 제공6. 혹시 멤버들이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기회를 통해 자유롭게 해 주세요.
영빈 : 변하지 말자 멤버들! 그리고 서로 얘기 많이 하자.
인성 : 연습 늦지 마라. 이제 진짜 지각비 시스템 도입한다. ㅎㅎ
재윤 :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표현이 점점 줄어드는데 항상 아끼고 사랑합니다. 나의 멤버들♥
다원 : 너무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해보자!
휘영 : 서로를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잘 채우면서 잘 지내용~
찬희 : 멤버들에게 정말 고생 많았고 힘들 때 좋을 때 같이 옆에 있어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그룹 SF9. FNC엔터테인먼트 제공7. 영빈씨는 밴드 명가인 FNC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최초의 보이그룹이어서 SF9이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할 수 있었고, 곡의 멜로디가 좋은 것이 장점이라고 꼽은 바 있습니다. 10년 동안 함께한 회사에 고마운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영빈 : 회사에 감사한 점은 너무 많은데 우선 10년간 잘 활동하게 도와주신 직원분들께 제일 감사하죠. 그리고 FNC라는 회사를 통해 만난 SF9과 판타지가 제 인생에 있다는 게 행복해서 감사한 것 같습니다.
다원 : 지금 이렇게 인터뷰로 제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것 또한 지금의 회사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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