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성평등한 민주당, 여성들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며 전국여성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한국 사회가 많이 평등해졌다고 하지만 여성의 목소리는 여전히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성평등, 여성 안전, 여성 대표성에 관한 이야기는 종종 정책의 후순위로 밀리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많은 지역 조직을 여성들이 헌신하며 이끌고 있지만, 이들의 헌신은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 중 상당수는 여성이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정치의 중심에 잘 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일하는 엄마로 두 아이를 키우며 돌봄노동에서 성차별을 느꼈고, 주변에서도 출산과 육아 부담으로 일을 그만두는 사례를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평등가족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위원, 경기도당 여성위원장, 국정기획위원회 성평등 정책 담당 등의 활동 경험을 내세웠다.
출마를 결심한 계기로는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받은 여성들의 응원을 꼽았다. 김 의원은 "본인이 경험한 데이트 폭력 때문에 피해자들이 소외되지 않는 개혁을 이야기하는 저를 응원하게 됐다는 메시지도 보내주셨다"며 "저에게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여성당원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당내 여성정책 논의 기반 강화와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중심으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어떤 성평등 정책과 여성 정책이 논의되는 구조를 만들 것인지 논의 중"이라며 "민주연구원에 여성정책 관련 부서가 없다. 민주연구원의 여성정책 권한 확대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활동하며 관심을 가진 것은 여성 안전 분야"라며 "여성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책을 만들도록 공약에 담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이후 피해자의 재수사 요청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민주당 경찰개혁추진단장을 맡고 있어 그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정리하고 있다"며 "마무리되고 있고 조만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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