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수색을 하는 해경. 제주해경청 제공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 전복된 어선의 실종자 가운데 한국인 선장이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구조대원 2명이 전복된 29톤급 어선 7성진호 내부에 진입해 수중수색을 벌였다.
구조대는 6분 뒤인 오전 9시 6분쯤 선내 우현 선실로 들어가는 통로 입구 천장에서 50대 한국인 선장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A씨를 함정으로 인양한 뒤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내 한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7성진호는 전날 오전 3시 4분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조업 중 전복됐다.
출항 당시 신고된 인원은 8명이었지만 실제 어선에는 50대 한국인 선장 A씨와 20대 인도네시아 선원 B씨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선원 8명과 베트남 선원 1명 등 9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A씨와 B씨는 실종됐다.
해경과 유관기관은 함정, 민간어선, 항공기 등을 투입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수색을 이어왔다. 선체 내부에 실종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중수색도 병행했다.
해경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B씨를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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