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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부실' 의혹 제기에 전북도 "법적 대응"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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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경고 사실 아냐…자문위원 개인 의견
심의 보류 구두 요청 거짓…공식 공문 발송
서울시와 실무 협의 진행 중…단독 개최 유효
"거짓 왜곡 몹시 유감"…강경한 법적 대응 예고

오륜기. 국제올림픽위원회 제공오륜기. 국제올림픽위원회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과정이 부실하다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전북도는 허위 사실로 올림픽 유치 노력을 폄훼했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전북도는 6일 정 의원이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먼저 "대한체육회가 '차라리 개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경고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당 발언이 지난 6월 열린 전문가 자문회의 과정에서 한 위원이 '유치 성공을 위해 적정 규모 예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개인 의견일 뿐, 체육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심의 보류를 구두로만 요청했다는 주장 역시 거짓이라는 입장이다. 전북도는 지난 9월 14일 문체부에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특별시와 공동 개최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니 심의에 참고해 달라'는 취지가 담긴 공문을 정식으로 발송했다.
 
서울시와 진행 중인 공동 개최 논의 과정도 정 의원의 주장과 차이를 보였다. 정 의원은 "서울시가 구체적 제안이 없어 공동 개최 여부 판단이 어렵다"고 밝혔으나, 전북도는 "현재 경기장 배치 등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에 적합한 위치를 통보하는 등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양 지자체 관계자가 만난 날짜도 정 의원이 언급한 9월 14일이 아닌 9월 7일"이라고 바로잡았다.
 
아울러 전북도는 서울시와 협의가 결렬되더라도 기존 계획대로 단독 개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대회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동 개최 카드를 꺼냈을 뿐, 단독 개최를 포기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거짓을 사실인 것처럼 왜곡하는 상황에 몹시 유감"이라며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을 폄훼하는 행위에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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