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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의 특급 조커 메리노…스페인, 43경기 연속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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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메리노. 연합뉴스미켈 메리노. 연합뉴스
무적함대의 무패 행진을 이끈 것은 특급 조커였다.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의 스타디온 폴류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이후 치러진 네이션스리그 4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스페인은 전반 17분 이반 페리시치(PSV 에인트호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월드컵 이후 4경기 연속 실점이자, 5번째 실점이었다. 스페인은 월드컵 결승까지 18경기에서 5골만 허용했다.

볼 점유율 72%. 경기를 지배하고도 골이 터지지 않았다.

스페인을 구한 것은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아스널)였다. 메리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은 뒤 후반 16분과 후반 43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에 승리를 선물했다. 다니 올모(FC바르셀로나), 마르틴 수비멘디(아스널)의 패스를 모두 왼발로 마무리했다.

메리노는 2025년 이후 교체로 16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뜨렸다. 유럽 국가대표 중 최다 기록이다.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도 4경기 모두 교체 출전해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 부임 후 교체 출전 골은 총 7골. 그야말로 특급 조커다.

데라푸엔테 감독은 "해당 포지션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 당연히 어떤 경기에서도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들을 잘 이해한다. 중요한 순간에 골을 터뜨리는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메리노는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값진 보상이다. 때로는 노력해도 결실을 보지 못할 때가 있는데 지금은 그 결실이 골로 찾아왔다. 골은 물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A매치 무패 행진을 43경기(36승7무)까지 늘렸다. 특히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부터 11연승 행진이다. 스페인의 최다 연승은 2009~2010년 12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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