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경. 농어촌공사 제공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 전수조사로 농지임대와 농지연금 관련 문의·신청이 늘어나는 가운데 농지은행 디지털 업무체계를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농지 전수조사로 농지임대와 농지연금 등 농지은행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임대수탁 업무 자동화와 농지연금 실시간 대기시스템을 도입하고, 공공 마이데이터 인증 절차도 개선해 고객이 농지은행 이용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본인 인증을 거쳐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와 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농어촌공사는 고객이 각종 구비서류를 직접 발급·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24년부터 이를 도입했다. 서비스 도입에 따라 고객은 계약에 필요한 서류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고 지사를 방문해도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무료로 한 번에 제출하고 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휴대전화 인증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기준 농지은행 계약 고객의 41.6%가 60대 이상인 만큼 고령층도 공공 마이데이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 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10월부터 공공 마이데이터 본인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다. 지사를 방문한 고객은 별도의 휴대전화 인증 없이 본인 확인 후 태블릿 서명만으로 공공 마이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휴대전화 인증이 어려운 고객이 별도로 구비서류를 발급·제출해야 했던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공사는 공공 마이데이터로 제출된 정보를 임대수탁 업무 자동화에도 활용하고 있다. 이 정보를 활용해 신청자의 인적 사항과 신청 정보를 자동 생성하고 사업 대상 적격 여부도 자동 판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농어촌공사 제공그 결과 서류 제출부터 계약서 작성까지 걸리는 처리시간이 기존 9분 30초에서 4분대로 절반 이상 줄어 고객 대기시간은 짧아지고 담당자 업무 부담도 덜어졌다.
올해 4월부터는 농지연금 가입 순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농지연금 실시간 대기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농지연금 신청자가 농지은행 통합포털에서 이름과 생년월일, 신청 지사 등을 입력하면 별도 회원가입 없이 자신의 가입 대기번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농어촌공사는 디지털 업무 체계를 개선해 농지은행 이용 과정의 불편을 줄여오고 있다. 지사를 방문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전자계약 서비스'를 도입하고, '농지대장·경영체등록 원스톱 등록 서비스'를 통해 관계기관을 별도로 방문하지 않고 한 번에 관련 서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는 "농지 전수조사로 농지은행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 불편과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업무 체계와 시스템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농지은행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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