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시장은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국립정원소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유정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39개 기관 유치에 대해 춘천에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육동한 시장은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국립정원소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전략과 관련해 "당초와 변동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들의 질의응답에서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춘천시의 주요 현안인 가운데, 현재 정부의 추진 방향과 강원도의 입장을 고려하면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유치 전략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 묻자 육 시장은 지속적인 유치 의지를 내놨다.
다만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별 통합 등으로 당초 예상했던 기관 수와 규모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현재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기능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기관의 기능과 규모, 춘천과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육 시장은 "전체적으로 이전 대상 기관이 350개 정도이지만 정부가 기능별 통합을 했기 때문에 기관 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며 "기관의 기능과 사이즈를 보고 춘천에 적합한 기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이에 따라 특정 기관의 이전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춘천에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육 시장은 "예를 들어 (호수)정원과 관련된 기능 등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기능별로 확보하겠다"며 "아직 게임이 끝난 것이 아니다. 작은 가능성이라도 붙잡고 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정부 기조에 동조하면서 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개별 기관 유치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강릉시의회와 속초시의회 등에 이어 춘천시의회도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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