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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히트펌프로 아파트 냉난방 전기화 추진…사업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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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 국민보고회서 발표
"2028~2029년 전국 보급 본격화"
핵심 부품 국산화 등 동반 성장도 추진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고효율 주거용 히트펌프 솔루션 'EHS 올인원'. 삼성전자 제공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고효율 주거용 히트펌프 솔루션 'EHS 올인원'.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EHS 올인원' 히트펌프를 기반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냉난방 전기화를 통한 탄소 저감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 참여해 이 같이 설명했다.
 
정부는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 대를 보급해 온실가스 518만 톤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난방 전기화를 추진 중이다. 단독주택 등에 대한 지원과 함께 공동주택으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발맞춰 EHS 올인원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국내 공급 기반 구축과 단계별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국민보고회 발표를 맡은 삼성전자 박승희 CR담당 사장은 "내년까지 국내 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2028~2029년 전국 단위 보급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2030년부터는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보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냉난방 전기화 사업 핵심 제품인 EHS 올인원 히트펌프는 실외기 한 대로 공기 냉방과 바닥 난방, 급탕을 모두 제공하는 통합 설루션이다. 에어컨과 보일러를 각각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간 활용도를 대폭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제품에는 대형 빌딩 공조 시스템에 주로 쓰이던 '열회수' 기술이 적용됐다. 여름철 냉방 운전 시 배출되는 폐열을 회수해 온수 생산에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기술이다.
 
삼성전자 기기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와의 연결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냉난방과 온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와의 연계를 확대해, 가구별 에너지 사용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실외기 한 대로 냉방·난방·급탕을 동시 해결하는 고효율 주거용 히트펌프 솔루션 'EHS 올인원'. 삼성전자 제공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실외기 한 대로 냉방·난방·급탕을 동시 해결하는 고효율 주거용 히트펌프 솔루션 'EHS 올인원'.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 출시 전 다양한 환경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부터는 제주시 도남동의 실제 거주 단독주택에서 EHS 올인원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 사용 편의성을 종합 검증하고 있다. 또 경기도 용인시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 아파트와 동일한 환경을 구축하고 전력 소비량, 운전 소음 등 세부 실측 데이터도 분석 중이다.
 
아울러 주요 건설사들과 협력해 평형별 냉난방 수요, 온수 공급량, 실외기실 규격 등을 반영한 맞춤 설계와 시공 표준 설루션을 마련하고 시범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냉난방 전기화 전환 과정에서 국내 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 모델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효율 설루션 보급을 통해 가계의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국내 생산 설비 투자 확대와 핵심 부품 국산화도 적극 추진해 중소 협력사, 부품 제조사와의 상생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정부·산업계와 지속 소통하며 EHS 올인원의 공동주택 보급에 필요한 제도와 인프라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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