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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사랑' 보고 충격…" 거듭 감탄한 판빙빙[부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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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판빙빙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미친 노인의 일기', '그녀가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배우 판빙빙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미친 노인의 일기', '그녀가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에 참석한 배우 판빙빙이 이창동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을 재차 언급하며 한국 영화와 배우들의 연기를 높게 평가했다.

판빙빙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미친 노인의 일기'와 '그녀가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님의 가능한 사랑을 봤는대 새로운 충격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작품 속) 배우들이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는 게 너무 부러웠다"며 "한국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여러 장르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고 있다"며 "영화 '녹야'를 촬영했을 때도 이주영 배우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봤다. 이런 협업을 통해 제 연기에도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빙빙은 올해 부국제 상영작인 웨인 왕 감독의 영화 '미친 노인의 일기'와 싱가포르 신예 이번 탄 감독의 단편 영화 '그녀가 말했다'에 출연했다.

앞서 그는 한슈아이 감독의 영화 '녹야'로 2023년 부국제를 찾은 바 있다.

판빙빙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와 연기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서도 '가능한 사랑'을 언급했다.

그는 "미래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연기할 때 나오는 감정과 삶에서 쌓인 노련함, 표현 방식은 AI가 대체할 수 없다"며 "'가능한 사랑'을 봤을 때도 AI가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데뷔한 지 30년이 됐지만 그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의 연기에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며 "감독과 배우가 서로를 잘 알기에 가능한 연기였고 관계와 삶의 고난을 잘 보여줬다. 어떤 연기가 좋은 부분일까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창동 감독(왼쪽부터), 배우 조여정, 전도연, 설경구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창동 감독(왼쪽부터), 배우 조여정, 전도연, 설경구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능한 사랑'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은 제83회 베니스(베네치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각자의 숨겨진 욕망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설경구는 해고 노동자 호석 역을, 전도연은 호석의 아내 미옥 역을 맡았다. 조여정은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 역을, 조인성은 예지의 남편 상우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달 23일 극장에서 먼저 개봉한 '가능한 사랑'은 오는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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