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년 2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국회로 복귀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새만금 개발 청사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전북 전주갑)은 최근 전북CBS '라디오X'와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 공공기관 이전 핵심 원칙인 '속도'와 '집적'을 거듭 강조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원칙 흔들 수 없어"
김 의원은 "수도권에 굳이 남아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곳이라면
무조건 내려간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방으로 내려가 지역 전략산업과 결부된 일을 해야 전체적인 균형 발전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진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노조 반발과 관련해서는 정주 여건 개선으로 정면 돌파해야한다는 뜻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전 자체를 반대할 명확한 이유는 없다"며 "1차 이전 당시 정주 여건과 생활 환경 준비가 미비했던 점을 개선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의 문제이지
공공기관 이전 원칙 자체를 흔들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특히 전북 익산시에서 주장하는
'제2 혁신도시' 조성 요구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군마다 하나씩 나눠 갖는 방식은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렵다"며
"기존 혁신도시에 집중해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에게 충북 타운미팅 등 여러 차례 보고할 때도 집중해서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매립 축소는 성과 위한 결단…현대차 첨단도시로
새만금 기본계획(MP) 수정 취지도 상세히 설명했다. 매립 완료 시점을 기존 2050년에서 2035년으로 앞당긴 이유를 묻는 질문에 "도민들의
희망 고문을 끝내고 2035년까지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전환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위한 결단"이라고 답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9조 원 규모 투자와 맞물려
새만금을 '기업형 첨단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의원은 "현대차 측에서 주거, 교통, 교육, 의료 인프라 해결을 가장 많이 요구했다"며 "새만금 기업형 첨단도시는 처음부터 기업이 원하는 바를 중심에 놓고 산업단지를 만들어가는 신도시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토부 내 새만금 투자 지원 TF를 출범시켜 즉각적인 문제 해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의선 회장에게 현대차 투자 진행 과정에 전북 지역 기업들이 참여할 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직접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역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계획도 언급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과 관련해
"전라선 고속화 사업과 연계해 전주역과 별개로 월드컵경기장역 신설을 제안해 용역을 지시했다"며 "이를 통해 전주, 익산, 군산, 새만금을 잇는 전북권 광역철도 기반을 제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 등 주요 인프라 사업 역시 장관 사퇴 전 전북의 요구를 반영한 초안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체제 아래 전북이 작지만 단단한 강소형 메가시티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대차 투자를 통한 수소·로봇 산업 등 피지컬 AI 기반 구축과 제3금융중심지 입지 확보가 도약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국회로 돌아온 만큼 전북 국회의원들이 하나의 원팀이 되어 늘 도민과 소통하고 낮은 자세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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