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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시장 '종전 근무지 보장' 개정 방침에 공무원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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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광주시지부 "약속 뒤집는 시도 용납 못 해"
당선 전 보장 약속과 취임 100일 개정 방침 놓고 비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8일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8일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공무원의 종전 근무지 보장 조항을 특별법 개정의 최우선 과제로 지목하면서 공직사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전공노 광주시지부는 민 시장이 종전 근무지 보장 약속을 뒤집으려 한다고 비판하며 기존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공노 광주시지부는 12일 '말이 바뀌면 신뢰도 흔들린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종전 근무지 보장은 통합 과정에서 공무원과 그 가족의 삶을 지키겠다며 법률로 한 약속이다"고 밝혔다.

광주시지부는 민 시장이 당선 전에는 종전 근무지 보장을 약속했지만 당선 후에는 특별법 개정 필요성을 언급했고, 조직개편 논란이 커지자 법과 원칙을 지키겠다고 했다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는 다시 특별법 개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지부는 "보장하겠다는 말과 개정하겠다는 말은 함께 설 수 없다"며 "말이 바뀔수록 공직사회의 신뢰는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종전 근무지 보장은 통합의 걸림돌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것이 통합의 출발점"이라며 "법을 고칠 것이 아니라 언론 발표부터 앞세워 갈등을 키우는 행정부터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지부는 민 시장을 향해 더 이상의 입장 번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약속을 뒤집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 시장은 지난 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공무원의 종전 근무지를 보장하는 통합특별법 조항이 조직 운영에 제약이 되고 있다며 해당 조항을 특별법 개정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민 시장은 공무원의 개인 사정을 고려해 무리한 인사는 피하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근무지 이동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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