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공회원제 대형 유통매장인 코스트코의 충북 청주 입점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청주시가 3곳의 대체부지까지 추가 제안하기로 했지만 코스트코 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12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금주 내로 입점 대체 후보지 3곳에 대한 구체적인 위치와 면적 등을 코스트코 코리아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대체 부지 제안은 그동안 시의 지속적인 직접 면담 요청에 따라 코스트코 측이 우선 시가 제안한 대체 부지의 구체적인 자료부터 요구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밀레니엄타운 입점 협상이 중단된 지 넉 달여 만에 그나마 재협상의 물꼬는 트인 셈이다.
앞서 코스트코는 지난해 9월 충북개발공사, 청주시와 밀레니엄타운 2공구 4만 4천㎡부지에 창고형 할인매장 건립을 위한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당초 희망 부지 가격보다 토지 소유주인 충북개발공사의 내부 탁상 감정가가 많게는 200억 원 이상 비싼 것으로 전해지자 돌연 올해 6월부터 연락을 끊었다.
지난 3월부터 입점을 위해 추진했던 행정절차인 '건축·경관·교통 통합 심의'까지 신청을 취하한 것도 이 무렵이다.
이에 따라 시는 코스트코 측이 시와 직접 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희망 부지 매입가와 입지 여건, 인허가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대체부지를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시는 "이번 대체부지 제안이 곧바로 밀레니엄타운 입점 무산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확대 해석은 경계하고 있다.
아직까지 코스트코 측도 청주 밀레니엄타운 입점 철회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코스트코 유치를 위한 시의 노력이 수 개월 동안 진전이 없던 입점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 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체 후보지에 대한 자료 전달이 실제 직접 면담과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하지만 지난 6월 이후로 중단된 코스트코 청주 입점 추진이 재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