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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맺은 인연, 충남 부여서 재회…파독 근로자 고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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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여에서 열린 환영 행사. 충남도 제공12일 부여에서 열린 환영 행사. 충남도 제공
지난 8월 독일에서 뜻깊은 만남을 가진 파독 근로자들과 충남도가 충남 부여에서 다시 손을 맞잡았다. (관련기사 CBS 노컷뉴스 26. 8. 25 파독 광부의 땀방울, 개척정신으로…獨에서 만난 충남의 '과거와 미래')

충남도는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소속 파독 근로자 40여 명이 12일 고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재독충청인향우회 간담회의 후속으로 마련된 것이다. 당시 독일 내 충청인들을 만난 박수현 지사는 현지 생활에서의 어려움과 재외동포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 등을 청취했다. 1960~70년대 가족과 헤어져 낯선 타국으로 향해야 했던 이민 1세대들의 애환을 헤아려, 신라 승려 월명사가 누이를 그리워하며 지은 향가 '제망매가'를 읊기도 했다.

당시 박수현 충남지사는 충남에서 다시 만날 것을 제안했고, 그 자리에 참석했던 김우선 고문과 김명순 부회장을 비롯한 파독 근로자들이 이번에 방문하면서 약속이 실제 만남으로 이어졌다.

지난 8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재독충청인향우회와의 간담회. 김정남 기자지난 8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재독충청인향우회와의 간담회. 김정남 기자
부여를 찾은 방문단은 부여 왕릉원과 정림사지 등의 유적지를 둘러보는 한편, 구본영 도 정무부지사가 주재한 환영 행사를 통해 고국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 부지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나눈 인연이 소중한 만남으로 이어졌다"며 "먼 독일에서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파독 근로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도는 오늘의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 재독 한인사회와 지속 소통·교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독일지회는 2016년 2월 창립해 현재 82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재독 한인 노년층의 권익과 복지 증진, 친목·교류, 한인사회 봉사와 세대 간 소통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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