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 의원(사진 왼쪽)과 이창흠 기후경제부지사. 생중계영상 캡처지난해 2월 문을 연 제주 분산에너지지원센터가 유령센터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한권 도의원(일도1·이도1·건입동)은 제주도 기후에너지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분산에너지지원센터가 현재 공간도, 조직도, 인력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상 지방자치단체가 분산에너지 관련 상담과 안내, 홍보, 민원사무 처리 등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해 2월 제주도 분산에너지지원센터를 당시 제주에너지공사 직원과 도청 에너지산업과 직원이 겸직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것으로 제주에너지공사 건물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한권 의원은 "현재 분산에너지지원센터 운영 현황을 보면 현재까지도 제주에너지공사 건물로 위치를 안내하고 있으나, 분산에너지지원센터 현판은 이미 올해 1월 철거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이유는 지난해 11월 분산에너지특화지역을 선정하기 전에 급하게 지원센터 문을 열려고 운영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보여주기 식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는 "지원센터를 당시 혁신산업국 산하 조직으로 두고자 조직개편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후 도청 분산에너지지원팀으로 대체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서 제시하는 업무가 도청 부서 사무분장 내용에서 없다. 도 부서는 분산에너지사업을 직접 수행해야 해서 지원센터 업무를 할 여건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개편 조례 개정 무산은 도 소속 정식 조직으로 두지 말라는 것이지, 분산에너지지원센터 자체를 두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 지원센터의 정상 운영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이 부지사는 "지원센터를 별도로 둬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한다. 정상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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