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 제공경상북도교육청이 학교 신설과 통폐합 등 교육여건의 변화를 반영해 포항·경주·구미를 대상으로 학구 조정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68조에 따라 경상북도의회 의결을 거쳐 '2027학년도 경상북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고시'를 개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역별 학생 배치 수요와 통학 여건을 고려해 안정적인 학생 수용 체계를 마련하고,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학교 신설·통폐합에 따른 교명 정비와 지역별 학교군·중학구 조정,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 사항 반영 등이다.
가장 큰 변화는 경북도청신도시 중학교군 신설이다. 경북교육청은 2027년 3월 1일 호명중학교 개교에 맞춰 기존 풍천중학구를 폐지하고 '경북도청신도시중학교군'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도청신도시 지역의 중학교 진학 수요에 대응하고 학생 배치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주역세권 전경. 경주시 제공
지역별 학구 조정도 이뤄졌다.
포항에서는 포항펜타초등학교 졸업생이 2027학년도와 2028학년도에 동지중학교 또는 동지여자중학교 입학을 희망할 경우 선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주에서는 2026년 3월 신설된 화천초등학교를 무산중학구에 포함하고, 무산중학구와 경주시중학교군 사이에 자유학구를 지정해 학생들의 학교 선택 기회를 넓혔다.
구미에서는 옥계산동중학교군과 오상중학구 간 자유학구 대상에 양포초등학교를 추가해 학생들의 통학 여건과 학교 선택권을 고려했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 기준도 반영했다. 큰 학교 통학구역에 주소를 둔 학생이 작은 학교를 졸업한 경우, 주소지 기준 학구와 졸업학교 기준 학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작은 학교 졸업생들이 중학교 진학 과정에서도 통학 여건과 희망에 따라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학교 명칭도 정비했다. 2026년 3월 개교한 포항펜타초와 화천초, 지품천초를 비롯해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호명중 등 학교 신설과 통폐합, 분교장 개편에 따른 명칭 변경 사항을 고시에 반영했다.
개정된 고시는 경북교육청 누리집에 게시되며,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2027학년도 중학교 입학과 학생 배치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앞으로도 지역별 교육여건과 학생 배치 수요를 면밀히 살펴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넓히고 합리적인 학구 운영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