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우리 정부의 브라질산 계란 수입을 재차 문제 삼았다. 수입을 결정한 배경에 정상회담 성과를 내려는 목적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혈세를 낭비했다는 주장이다.
장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브라질 계란 수입 갈수록 수상하다"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상회담과 관계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 2월 브라질 농업축산부 장관은 계란 시장 개방이 정상회담 성과라고 발표했다"고 적었다.
이어 "더 심각한 건 브라질 계란의 안전성 문제다. EU는 브라질 계란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성장촉진제 사용 등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다는 이유"라며 "그런데 이 정권은 다른 나라 다 놔두고 브라질 계란을 콕 집어 수입했다. 국민 건강보다 브라질 좌파 정권 도와주는 게 우선이었나"고 덧붙였다.
황진환 기자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도대체 무엇이 틀렸단 말인가"라며 "혈세 들여서 국민 밥상에 위험한 계란을 올렸다. 진실은 결국 다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난 10일에도 브라질산 계란 수입에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지난 2월 이재명 대통령과 브라질 룰라 대통령 정상회담 직후 브라질 계란 수입 절차가 시작됐다"며 "그리고 7월 이재명 대통령 브라질 방문 직후 브라질산 계란 112만 개가 수입됐다"고 썼다.
또 "개당 가격이 미국산은 464원, 태국산은 305원인데 브라질산은 무려 1300원"이라며 "룰라 대통령은 남미에서도 으뜸가는 좌파 대통령이다. 국내 '왼쪽' 챙기는 걸로 모자라서 국제 '왼쪽'까지 챙겨준 것인가"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 X 캡처이 대통령은 브라질산 계란 수입을 둘러싼 의혹들을 '허위정보'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를 주문한 상태다.
전날에는 엑스(X)에 "브라질산 달걀의 매입가격은 178원 정도로 시중가격이었고, 다만 지구 반대편으로의 장거리 항송수송에 따른 비용 등 부대비용이 많이 소요됐다"며 "그나마 물량은 전체 수입물량의 0.8%이고 총 수입비용은 16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련 자료를 사실대로 배포했고 그 내용상 브라질 현지 수출단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음에도 '정상회담 때문에 브라질에 특혜를 주기 위해 800억원을 낭비하며 비싸게 사왔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정책당국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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