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전상현(오른쪽)이 포수 한준수와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랑이 군단의 기세가 무섭다. KIA가 '디펜딩 챔피언' LG를 연파하고 플레이오프(PO)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KIA는 18일 전남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준PO 2차전에서 LG를 6-3으로 눌렀다. 전날 1차전 5-1 승리까지 2연승을 달렸다.
1승만 추가하면 KIA는 5전 3승제 준PO를 통과한다. PO에는 정규 리그 2위 삼성이 선착한 가운데 준PO 승자와 오는 25일부터 5전 3승제 시리즈를 펼친다.
역대 5전 3승제 준PO에서 1, 2차전을 잡은 팀은 9번 중 7번 PO에 올랐다. 확률로 따지만 77.8%에 이른다.
KIA 우완 선발 애덤 올러는 빗속에도 6이닝 8탈삼진 6피안타 2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KIA는 성영탁(1이닝)-조상우(⅔이닝)-전상현(1⅓이닝)으로 7~9회를 마무리했다.
4번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1회 결승타 등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5번 나성범, 6번 김선빈도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번 박재현은 2안타 2득점으로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해냈고, 전날 2홈런 4타점을 날린 김도영은 상대 견제 속에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⅓이닝 3탈삼진의 완벽 세이브를 펼친 전상현은 데일리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카스트로는 포테토칩 선정 오늘의 타격감 상을 받았다.
카스트로가 1회 결승타를 때린 뒤 포효하는 모습. KIA 타이거즈 LG는 공동 다승왕(15승) 임찬규가 선발 등판해 ⅓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1번 박해민이 3안타 1타점 1득점, 9번 구본혁이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2번 송찬의, 3번 오스틴 딘이 4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KIA보다 1개 많은 9안타에도 응집력이 떨어졌다.
사실상 1회 승부가 갈렸다. KIA는 1사 뒤 박재현의 좌전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만든 1, 2에서 카스트로의 우전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나성범과 김선빈, 한준수가 3연속 2루타로 4점을 추가해 5-0까지 달아났다.
1회 6안타를 친 KIA는 준PO 한 이닝 최다 안타 타이를 이뤘다. 또 5타자 연속 안타로 7타자 연속 출루에 성공해 역대 준PO 연속 안타와 연속 출루 최다 타이도 달성했다. 1회말 5점은 역대 포스트 시즌(PS) 1회말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1회말에 실점한 뒤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LG는 3회초 박동원의 2루타, 구본혁의 적시타에 이어 5회 박해민의 적시타로 2-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7회말 박재현의 2루타에 이어 김도영, 나성범의 연속 희생타로 추가점을 내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1만8900명 만원 관중이 입장해 포스트 시즌(PS) 40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 두 팀은 하루를 쉰 뒤 20일 LG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준PO 3차전을 치른다. 경우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잠실구장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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