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사진 오른쪽) vs 왕싱하오 9단. 사진은 지난 2월 5일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3국 종국 후 복기 장면. 신진서와 왕싱하오는 국가 시드를 받아 오는 11월 열리는 '삼성화재배 본선'에 직행했다. 한국기원 제공'반상(盤上)의 제왕' 신진서 9단이 국제대회에서 또다시 홀로 살아남아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신진서는 19일 전남광주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제12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에서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오전 열린 16강에서 중화타이베이의 천치루이 9단을 상대로 19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어 오후에 열린 8강에서는 중화타이베이의 루이취안 7단을 상대로 대마를 잡아내며 10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그는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8강 종료 결과 4강에는 한국 1명, 중국 2명, 일본 1명이 이름을 올렸다. 준결승은 20일 오전 열린다. 신진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중국 랭킹 5위인 왕싱하오 9단과 격돌한다. 두 정상급 기사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최대 빅매치로 꼽힌다. 신진서는 왕싱하오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 3패로 앞서 있다.
제12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 최강전에 출전한 한국 기사들. 한국기원 제공한국은 신진서를 제외한 출전 선수 7명이 모두 탈락했다. 박정환·신민준·변상일·강동윤·이지현 9단은 첫 관문인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16강을 통과한 김명훈 9단과 이재성 6단도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4천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한편 신진서는 지난 15일 제4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10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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