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옆집에서 키우는 애완견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찾아가 흉기로 남편을 찌르고 부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A(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7일 새벽 0시 45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빌라 옆집에 찾아가 관리사무소 직원을 사칭해 흉기를 들고 들어가 아는 형이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자고 있다며 B씨를 폭행하고 왼쪽 어깨를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어 B씨의 부인 C씨를 흉기로 위협 폭행하고 옷을 벗게 한 뒤 가슴 등을 만진 후 휴대전화기와 열쇠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옆집에 애완견 짖는 소리에 앙심을 품고 있던 중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