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나흘째 1450원대…한때 1460원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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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하며 나흘째 1450원을 기록했다.
 
24일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45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1451.9원을 시작으로 4거래일 연속 1450원대다.
 
특히 환율은 이날 한때 1457.4원까지 치솟으며 1460원을 위협했다. 이 같은 환율 오름세는 미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내년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루 만에 6.6bp(1bp=0.01%p) 오른 4.5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달러 인덱스가 108.09까지 올랐다.
 
비영리기관인 컨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4.7로 시장의 예상치(112.9)와 전월치(112.8)를 크게 하회했고, 기대지수는 경기침체 신호(80)에 근접한 81.1까지 하락한 것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주식시장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06% 빠진 2440.52로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57억원과 172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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