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사고가 발생한 29일 사고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무안(전남)=황진환 기자노동 당국이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산업재해 보상을 서두르고 트라우마 상담을 제공하는 등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사고 즉시 관할 고용노동지청인 광주청 및 목포지청의 산업안전감독관, 산업안전공단 관계자 등 10여 명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또 광주고용노동청장, 목포지청장 등 기관장도 현장에 급파돼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부·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 중이다.
특히 광주·전주 직업트라우마센터에서 현장에 출장해 부상자 및 동료 노동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상담 등을 지원한다.
더 나아가 일반 승객·유가족 심리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갈 예정이다.
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상 대응반'을 즉시 구성해 산재보상 대상자 현장 상담 및 산재보험 청구를 안내하고, 유족보상 및 요양급여 신청할 경우 최대한 신속히 보상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