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CES 2025' 현장을 방문해 SK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SK 제공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5'에 참석해 AI(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최 회장은 8일(현지시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위원장(사장)과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네트웍스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등과 함께 SK그룹 통합전시관이 위치한 LVCC 센트럴홀을 둘러봤다.
이날 SK그룹 전시관을 찾은 최 회장은 전시관을 꼼꼼히 둘러봤다. AI패키징 전시현장에선 SKC 글라스기판 모형을 들어올리며 "방금 팔고 왔어"라고 미소를 지었고, SK텔레콤의 미국향(向) PAA(퍼스널AI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스터'를 설명하는 전시 현장에선 관련 내용 설명에 나선 SKT 정석근 GPAA 사업부장에게 서비스 관련 내용을 묻기도 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CES 2025' 현장을 방문해 SK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SK 제공15분가량 SK그룹 전시관을 둘러본 최 회장은 삼성전자 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최 회장은 전시관 입구에 마중나온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과 악수를 하고 환담을 한 후 20여분간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봤다.
한 부회장은 보안 및 수면관리, 모바일, 스마트오피스 등 전시관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최 회장과 동행해 중요 전시 내용을 직접 설명에 나섰다.
휴대전화 등 모바일기기가 전시된 공간에서 한 부회장은 "올해 갤럭시S25 는 22날(일)에 론칭 행사를 하는데 (갤럭시S25는) 기존에 썼던 기능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된 AI가 적용된 폰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고, 최 회장은 웃으며 "또 (휴대전화를) 바꿔야겠네"라고 말해 현장에 있던 인사들이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오전(현지시간)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삼성전자 전시관 관람을 마친 후 한 부회장은 "저희가 여기 말고 거래선들(응대가 가능한) 스페셜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회장님이 워낙 바쁘시니까"라고 말했고, 최 회장은 "시간이 되면 들리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최 회장은 CES 현장에서 AI(인공지능)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젠슨황 CEO와 회동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CES 2025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날 황 CEO와 만났다는 사실을 전하며 "피지컬AI((로봇과 자율주행자동차 등 실물에 탑재되는 AI)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서 "한국은 제조업이 쎄고 제조업과 관련된 노하우가 남아있고, 본인도 디지털트윈 등 피지컬AI와 최근에 발표한 코스모스 플랫폼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것과 연관되어서 같이 해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무엇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그런 이야기에 관련된어선 좀 더 논의를 해보자는 정도까지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