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체포영장, 새벽부터 재집행…관저 진입 시도"[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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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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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 표준 FM 98.1 MHz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찰이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찰이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 새벽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이 시작됐습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 측과 공조본의 혼란스러운 대치 상황이 한동안 이어졌는데, 공조본은 이제 대통령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제거하고 진입을 시도 중입니다.
 
공조본 인력은 새벽 4시25분쯤 관저 앞에 도착했지만,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인간 띠를 형성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막혀 대치 상황이 한동안 지속됐습니다.
 
공조본 인력은 이들에게 정당한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될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래도 대치 상황이 풀리지 않자 공조본은 관저 강제 진입을 시도 중입니다.
 
공조본은 5시 45분쯤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 바리케이드를 뜯어내고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관저와 연결되는 우회로를 통해서도 형사기동대 인원들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관저 주변에서는 경찰 비공식 추산 6천명에 달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체포에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어 상당히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현재 관저 앞에는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 54개 부대, 3200여명이 배치돼 집회 상황을 관리 중입니다. 투입된 기동대 버스만 160대에 달합니다.

경찰, 1차 체포 무산 이후, '경호처 지휘부 무력화' 전략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 병력이 2차 저지선을 넘어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 병력이 2차 저지선을 넘어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지난 3일에 이뤄졌던 1차 체포 시도 불발 이후 경호처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면서 '경호처 지휘부 무력화' 전략을 취해왔습니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스스로 직을 내려놓고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면서 사실상 백기투항한 상태입니다.
 
강경파로 알려진 김성훈 경호차장은 경찰의 세 차례 출석요구를 모두 거부하며 결국 체포 위기에 놓였습니다.
 
경찰은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이번에 집행을 시도 중입니다.
 
조금 전 경찰은 김 차장에 대한 영장 집행 내용도 고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방당국에 따르면 관저 앞에 쓰러진 부상자 1명이 발생해 이송됐습니다. 정확한 부상 경위는 현재 파악 중입니다.
 

2~3일 장기전도 고려…'안전'이 체포영장 집행의 제 1원칙


 관저 정문 진입부터 어려운 상황이 벌써부터 전개되고 있는데, 경찰은 '안전'이 이번 체포영장 집행의 제 1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속전속결로 무리하게 윤 대통령 체포를 시도하기보다는 2~3일에 걸친 장기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광수단 지휘관 회의에서도 안전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면 국회의원도 체포가 가능하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던 만큼,
적극적인 채증을 통해 경호처에 심리적인 압박을 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4인 1조로 이뤄진 수사관들이 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대상자를 체포하는 방안도 검토됐는데, 이 방안 현실화를 위해 1천명이 넘는 수사인력이 이번 집행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저 정문 앞은 대형 버스가 가로로 배치돼 있고 내부에도 경호처 직원들이 버스로 차벽을 추가로 만들어 영장 집행에 대비 중입니다.
 
관저 밖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는 친윤 시위대가 6천여 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탄핵 첫 변론 尹 불출석, 다음 기일은 내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첫 변론기일인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재판관들이 심판정에 앉아 있다. 류영주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첫 변론기일인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재판관들이 심판정에 앉아 있다. 류영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인 어제 윤 대통령의 불출석으로 4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불출석을 확인한 재판부는 다음 변론 기일을 내일 오후 2시로 고지했습니다.
 
헌법재판소법 52조2항에 따라 다음 변론 기일부터는 당사자가 출석하지 않더라도 변론절차가 진행됩니다.
 

헌재, 재판관 기피신청 기각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이 변론 기일 하루 전인 지난 13일 기습적으로 제출한
정계선 헌법재판관 기피 신청을 곧바로 기각했습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어제 "재판관 한 분에 대한 기피 신청이 들어왔고, 오늘 그분을 제외한 일곱 분의 일치된 의견으로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재판관 8명이 모두 참석해 심리를 이어갑니다.
 
9명이 정원인 헌법 재판관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하지 않은 재판관 1석만 공석으로 남아있습니다.
 

"12·3 내란사태때 선관위 투입 공수부대, 탄약 13만발 불출"


 
12·3 내란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투입된 공수부대가 실탄을 포함해 탄약 13만여 발을 탄약고에서 불출했다고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밝혔습니다.
 
국회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위' 소속인 민 의원은 "육군 특수전사령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근거로 제3공수여단은 4만3천여발을, 제9공수여단은 8만8천여발을 탄약고에서 작전부대로 인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기존에 알려진 국회 투입 1공수여단에 5만여발이 불출됐던 점을 고려하면, 계엄작전에 투입된 특전사에 불출된 탄약은 18만발 이상이 된다는 게 민 의원의 설명입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 '대이변'…이기흥 3선 저지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3선을 노리던 이기흥 현 회장을 제치고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총투표수 1209표 중 417표를 얻어 5명의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9년 2월까집니다.
 
2016년 통합 체육회장으로 당선돼 2021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기흥 회장은 379표를 얻어 2위에 그쳤습니다.
 

복지부 "내년 의대 정원, 동결 감원 포함 원점재검토"


 연합뉴스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는 3월 전까지 대한의사협회와 내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10일 말한 것처럼 2026년도 정원에 대해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원점 재검토'라는 의미에는 동결과 증원, 감원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설 명절, 엿새 황금연휴…27일  임시 공휴일


 
정부는 어제 국무회의를 열고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에따라 올해 설에는 25일 토요일부터 설 다음날인 30일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쉬는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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