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대전시 동구 쪽방촌을 찾아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여름철 주거 취약계층 현장점검에 나서며 공공임대주택 공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대전 동구 대전쪽방상담소를 방문해 폭염 속 주거 취약계층 보호 실태를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좋은 것을 하자고 만들어놓고 장기 공실이 돼 비어있으면 굉장히 비합리적"이라며 "어떻게 개선하고 채울 것인가의 문제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공공임대주택 공실률을 점검한 뒤 이를 개선하기 위한 TF를 총리실에 만들겠다"며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현장 전문가를 참여시켜 토론하면 방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과 심종섭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 등이 동행해 의료자원봉사와 공중보건의 파견 중단 문제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쪽방상담소 종사자를 격려하고 간편식 삼계탕 등 물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