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시내 한 의대의 모습. 류영주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면 최선을 다해 교육하겠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학생들이 돌아온다면 그들이 겪은 혼란과 상처를 함께 보듬으며 다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교수들은 학생들이 하루빨리 강의실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의학 교육의 단절은 우리 사회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의대생들이 2학기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것에 공감한다"며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길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수들은 모든 의대생들의 복귀를 기대하며, 교육 현장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며 "정부도 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