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협회 "정몽규 사퇴 아쉬움…월드컵 준비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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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황진환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황진환 기자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 발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축구계의 화합을 촉구했다.

지도자협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이라는 중차대한 국제대회를 앞둔 현시점에서 지나친 갈등과 대립은 "국익과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를 표했다.

협회는 정 회장의 사퇴를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한다면서도, "대표팀의 안정적인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에 이번 사퇴가 이루어진 점은 아쉬움과 유감"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를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해서도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지도자협회는 "건전한 비판과 견제는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은 무분별한 비난과 특정 목적을 가진 과도한 여론몰이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치명적인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현상이 결국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저하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축구 행정에 대한 외부의 관심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외부 개입과 과도한 압박은 대표팀의 자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책임 있는 견제와 함께 축구의 전문성이 존중되는 환경이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도자협회는 대한민국 축구가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것이 아닌 모든 국민의 자산"임을 상기시키며, "지금은 갈등보다는 다가오는 월드컵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축구계의 화합과 단결이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한축구협회를 향해서도 "조속한 조직 안정화와 미래지향적인 운영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오직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축구계와 국민의 성원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현장 지도자들과 함께 한국 축구 발전과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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