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OU에 핵물질 폐기와 현장 희석 등 방법도 적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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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고농축우라늄 폐기와 구체적 방법 제시"
트럼프 "이것은 핵무기로 가는 것을 막는 벽"

연합뉴스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이란이 고농축우라늄(HEU)을 폐기하겠다고 밝혔고, 구체적 방법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이란은 비축된 농축 우라늄의 처리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핵물질의 처리 방법과 관련해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아래 현장에서 희석(down-blending)하는 것을 최소한의 방법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4일 종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하고 전자 서명까지 마친 상태지만, 오는 19일쯤 스위스에서 만나 MOU 대면 서명식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MOU 전문을 즉각 공개하지 않아 이를 둘러싼 갖가지 해석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미 당국자의 설명은 전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입수했다며 보도한 14개항과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특히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량 해결을 위해 최소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 하에 현장 희석이 이뤄진다는 점이 명시됐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번 합의는 99%의 확률로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게 하는 것이며, 그들은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구매할 수 없다"며 "이것은 핵무기로 가는 것을 막는 벽이고, 누구도 그것을 뚫고 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MOU는 이미 양측의 전자 서명까지 이뤄진 상태지만, 이 당국자는 "구속력 있는 합의가 체결되기 전까지 어느 쪽이든 철회할 수 있다"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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