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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가자"…민주, 10일 촛불+전국 순회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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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4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본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광장에 설치된 국민운동본부 천막 사무실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성호기자/자료사진

 

민주당이 오는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촛불집회와 결합하고 지방 순회를 통해 전국적인 세몰이에 나서는 등 전면적 장외투쟁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먼저 지난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었던 국민보고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주말 서울광장에서 2차 국민보고대회를 갖기로 했다.

지난 1차 집회에서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면, 이번에는 총력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김한길 당대표부터 8일 서울광장에서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 “특별히 10일 2차 대국민보고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 간부들에게 당부 말씀을 드린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 나아가자. 더 많은 국민들이 우리와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차 집회의 장소가 상대적으로 협소했고 화력을 덜 집중했음에도 주최 측 추산 1만5000명이 모였고, 그에 앞선 서울광장 집회에서는 2만 5000명이 참여했던 만큼 10일 집회에 거는 민주당의 기대는 크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휴가철이고 땡볕 더위지만 적어도 3만~4만명 이상은 모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촛불 동력'을 통해 영수회담 압박과 대여 투쟁 수위를 높여간다는 바람이 담긴 셈이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이날 전북 전주를 시작으로 9일 충남 천안에서 국민보고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 다음 주에는 부산과 광주 등을 순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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