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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10대 늑대 공격받고도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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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에서 10대가 늑대의 공격을 받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28일 미국의 유력 온라인 뉴스매체인 허핑턴포스트는 미네소타주에서 16세의 노아 그라함이 늑대의 공격으로 머리를 물리고도 살아났다고 보도했다.

늑대 공격을 받고 살아난 것도 기적이지만 늑대가 사람을 공격한 것도 극히 드문 일이다.

노아 그라함(16)은 지난 주말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치페와 국유림에 있는 위니비고시시 호를 따라 캠핑을 갔다. 그는 지난 24일 호숫가에 친 텐트 밖에서 잠을 잤는데 새벽 4시쯤 뒤에서 다가오는 늑대의 공격을 받았다.

그라함은 늑대의 공격으로 머리에 길이 11cm에 이르는 부상을 입었다.

무게 75파운드(34kg)의 회색 수컷 늑대는 결국 총에 맞아 사살돼 광견병 테스트를 위해 미네소타 대학으로 보내졌다.

대략적인 검사(cursory exam) 결과, 늑대가 기형의 입을 가져 야생에서 사냥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늑대가 보통 인간을 피하는데 그라함을 공격한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허핑턴포스트는 분석했다.

지난 10년간 북아메리카에서 늑대가 사람을 해친, 문서로 기록된 사례는 단 2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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