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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센카쿠 '분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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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무력시위 빈발

 

일본이 중국과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국유화 선언 1주년을 앞두고 센카쿠 열도 인근에서 양측의 무력시위가 빈발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9월 11일 중국측의 반발을 무시한 채 센카쿠 열도의 국유화를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는 중국군 H-6 폭격기 2대가 8일 오전 오키나와(沖繩)본도와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를 통과해 동중국해와 태평양을 왕복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에 나섰으나 중국 폭격기의 영공침범은 없었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다.

일본 방위성이 중국 폭격기의 오키나와 인근 비행사실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하늘에서 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일 양측간 신경전은 갈수록 첨예화하고 있다.

중국 해군 호위함들은 지난달 27일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 사이 해역을 통과해 태평양 쪽으로 이동했으며 일본은 초계기와 함정 등을 급파해 감시활동을 벌였다.

일본 열도의 중간에 있는 이 해역은 공해이기 때문에 중국 함대의 통과가 국제법상 문제는 없지만 센카쿠 인근 해역이라는 점에서 일본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24일에는 중국군 조기경계기 Y-8기가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 사이이의 공해 상공을 왕복 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중국의 펑황위성TV 인터넷판은 지난해 9월 11일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선언 이후 중국의 비행에 대응하는 일본 자위대의 발진 횟수가 늘었으며 특히 1주년을 앞두고 일본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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