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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대신 공안팀장, 檢 국정원 수사팀 고삐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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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여주지청장이 업무배제되면서 공석이 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에 이정회 수원지검 형사1부장(사법연수원 23기)이 배치됐다.

대구 출신인 이 팀장은 대검 공안2과장과 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등을 거친 정통 공안검사다.

특수통인 윤 지청장 대신 공안검사가 수사팀장을 맡으면서 국정원 사건수사의 방향이 윤 지청장때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별수사팀이 원세훈 국정원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하면서 공안출신의 황교안 법무장관과 갈등을 빚은 전례를 볼때 이 부장검사의 팀장 배치는 '수사팀 길들이기' 목적이 다분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검찰청은 이 부장검사 외에 정진우 수원지방검찰청 부부장 검사(사법연수원29기)도 수사팀에 배치했다.

대검은 "앞으로도 검찰은 일체의 정치적 고려없이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와 재판을 진행할 것이고 한 점 의혹없이 공명정대하게 처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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