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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되는 外傷환자 택배처럼 떠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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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병원에 '쏘거나' 응급실에 '깔아두거나'

- 1년에 1만명, 치료 제대로 못받고 죽어
- 보험 안되고 장기 입원해 돈 안되는 탓
- 외상환자 저소득층 많아 돈받기 어려워
- 대형병원이 수술능력 없는 작은 병원에 떠넘기기도
- 중증외상환자 치료할 의사도 태부족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3년 11월 21일 (목) 오후 7시 3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박철민 (前 보좌관)


◇ 정관용> 몇 년 전에 소말리아 반군한테 피랍됐던 그리고 아덴만의 여명이라는 작전으로 구출된 석해균 선장, 여러분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 아주 중한 총상을 입었었죠. 그때 우리 한국의 한 의사분이 비행기 타고 일부러 거기까지 가서 긴급하게 수술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우리는 이 중증 외상 환자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 인식을 갖게 됐는데요. 중증 외상 환자, 한 시간 내에 치료하면 목숨을 건질 수 있지만 지금도 한 연간 1만 명가량의 중증 외상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죽어간답니다. 바로 이 중증 외상 환자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룬 ‘치료받지 못한 죽음’이라는 책을 내신 분이 있네요. 치료받지 못한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중증 외상, 또 다른 의료사각지대에 관한 보고서’ 이런 부제가 붙은 책을 펴내신 박철민 씨를 오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철민>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먼저 우리 지은이 박철민 씨를 잠깐 소개하면 보건의료전문지 기사생활 몇 년 하셨네요?

◆ 박철민>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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