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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양육권 공방에 美-아일랜드 오가는 6세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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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아일랜드로 갈라진 부모의 양육권 분쟁에 휘말려 법원 판결에 따라 대서양을 넘어 거처를 옮겨다녀야 하는 6세 소년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올랜드파크에 살고 있는 메리 레드먼드와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데렉 레드먼드가 아들 잭(6)의 양육권을 놓고 6년에 걸친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법원과 아일랜드 법원의 상반된 판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연방법원 일리노이북부지원 찰스 노글 시니어 판사는 전날 "현재 아일랜드에서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잭이 일리노이주 엄마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라"고 판결했다.

1년 반 전 "아일랜드 법원의 명령대로 잭을 아빠에게 보내라"고 했던 결정을 번복하고 미 연방 항소법원의 판결에 따라 엄마 메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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